배우 김혜수가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문제적 아이’라고 비유해 눈길을 모았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에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타 라이브톡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김혜수와 유아인, 허준호 그리고 조한철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이번에도 떨린다. 영화마다 다르긴 하지만 재밌게 얘기하면 뱃속에 품었다가 세상에 아이를 내보내는 마음이다. 충분한 태교를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부도의 날’은 어떤 아이냐는 질문에 “문제적 아이다. 일반적인 아이는 아니고 아주 특별한 아이였던 거 같다. 아이를 만들 때부터 특별한 아이를 세상에 나오게 할 때 특별하게 소개해보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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