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경신교육재단 이사장이 선친의 뜻을 이어 후학 양성과 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신교육재단은 김 이사장이 최근 일반고 전환에 따른 학교 발전 기금 8,000만원을 사재로 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교육에 헌신했던 선친의 유지를 따라, 2011년부터 7년 간 재단전입금으로 20억 원이 넘는 사재를 출연했다. 또 학교 시설의 현대화와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 교직원 사기 진작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의 선친인 고 김종년 이사장도 2000년부터 학생 장학금과 교사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법정재단전입금과 별도로 5,000만~8,000만원의 사재를 출연해왔다. 교직원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3억 원 사재를 출연 부지를 매입하여 학교에 기부했고, 교육여건개선사업을 벌일 때는 한 번에 4억 원이라는 거액을 선뜻 내놓은 바 있다.
김진일 이사장은 “경신고의 모든 영광은 땀 흘리며 헌신하는 교사 분들의 몫이다”며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 교육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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