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직영 판매점 LG베스트샵에서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직접 판매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가정용 발전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에서 얼음정수기 냉장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휘센 듀얼 빅토리 에어컨, 트롬 트윈워시(21㎏+4㎏), 의류건조기(14㎏)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태양광 발전시스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베스트샵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파는 것은 처음이다. 고객은 설치비를 포함한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총 금액 70만원 중 50만원을 지원받는다.
LG전자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300W의 태양광 모듈 및 직류(DC)를 교류로(AC)로 변환하는 마이크로 인버터로 이뤄졌다.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가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15년(마이크로 인버터는 5년)이다.
하루 3.7시간을 기준으로 한달 간 가동 시 월평균 33.3㎾h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 월평균 소비전력이 30.5㎾h인 870ℓ 용량의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태양광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년 10만원의 전기료를 아껴, 2년이면 초기 투자비(20만원)를 모두 회수한다.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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