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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ㆍ지ㆍ현”이 한국당에 필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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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ㆍ지ㆍ현”이 한국당에 필요한 이유는

입력
2018.11.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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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왼쪽)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우(왼쪽)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도전 의사를 밝힌 김영우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표에는 ‘전지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6일 cpbc 라디오에 출연해 ‘전지현’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년 1년은 솔직히 말씀 드려 문재인 정부의 정권 말기적인 현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야당으로서 전투력이 필요하고 그 다음 지혜와 지략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투력과 지혜, 현장의 목소리에서 한 글자씩 따서 ‘전지현’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김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올 한해 열심히 투사형으로 일했는데 중요한 정책 결정이나 이런 과정에서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 부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후년 4월에는 총선이 있기 때문에 원내지도부는 전체 판을 잘 읽고 의원들하고 같이 땀 흘리고 호흡하는 그런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이 또 다시 계파구도로 흘러갈 조짐이 감지되는 데 대해서는 “당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계파를 등에 업고 원내대표가 되려는 분이 있다면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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