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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묵비엔날레 만족도 ‘긍정’… 210억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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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묵비엔날레 만족도 ‘긍정’… 210억 경제효과

입력
2018.11.25 17:17
수정
2018.1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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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개막한 전남수묵비엔날레는 외국인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직위 제공
지난 9월 개막한 전남수묵비엔날레는 외국인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직위 제공

최초로 전통 수묵을 주제로 개최됐던‘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직접 경제효과가 2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지난 9월부터 두 달에 걸쳐 목포와 해남 일원에서 펼쳐진 수묵비엔날레에 대한 평가분석을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관람객 만족도도 좋고, 전체 관람객 수는 총 29만3,335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목포ㆍ진도지역 관람객은 9만7,387명(33.2%)이었고,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 관람객은 19만5,948명(66.8%)이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교통ㆍ체험ㆍ쇼핑 등 5만3,770원, 외부 관람객은 9만7,020원이다.

총 233억6,000여만원의 경제효과를 봤으나 외부 관람객의 타 지역 지출 비용을 뺀 실제 총 직접 경제효과는 21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5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평가는 7.0점 만점에 5.38점을, 다음 행사 개최에 재방문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427명(71.5%)으로 높았다. 또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관람객도 442명(74.0%)이나 됐다. 관람객의 동반자 유형은 가족ㆍ친지가 316명으로 52.9%를 차지했고, 하루평균 체류 시간은 2시간 198명(33.2%), 3시간 132명(22.1%), 1시간(120명(20.1%) 순이었다.

수묵비엔날레의 전남 문화예술산업 발전 기여 여부에 대해서는 364명(61%)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시관ㆍ프로그램 흥미도는 5관의 디지털 아트체험(VR) 및 포토존이 5.71점으로 가장 높았다.

4관 수묵 목판체험 5.67점, 5관 운림산방 수묵화 체험 5.61점, 금봉미술관 전시 5.58점 순이었다. 이 밖에 전시관 분산에 따른 집중도 저하 극복, 접근성 개선, 호응도가 높은 체험행사 확대 및 운영 공간 확보, 안내요원 및 도슨트 운영 확대, 전시장 인근 먹거리 확대, 전국적 홍보 강화 등은 다음 비엔날레 개선과제로 제시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엔날레가 전통미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예향 남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다음 비엔날레를 준비하는데 참고자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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