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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력 3사, 내년 CES 공동 전시… 배터리•센서 등 모빌리티 기술력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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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력 3사, 내년 CES 공동 전시… 배터리•센서 등 모빌리티 기술력 자랑

입력
2018.11.25 15:30
수정
2018.11.25 20:4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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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한국 화학사 첫 참가

SK그룹이 내년 1월 열릴 ‘국제전자제품박랍회(CES) 2019’에서 선보일 모빌리티 기술. SK그룹 제공
SK그룹이 내년 1월 열릴 ‘국제전자제품박랍회(CES) 2019’에서 선보일 모빌리티 기술. SK그룹 제공

SK그룹 주력 3사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정보기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동시 출격한다. SK 계열사들의 CES 동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SK는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3개 회사가 내년 1월 8~11일까지 열리는 CES 2019에서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이동성)’이란 주제로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여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국제 경쟁 무대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부스는 세계적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인 노스홀에 꾸려진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에너지ㆍ화학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한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등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전 세계 LiBS 시장 점유율은 2위다.

SK텔레콤은 단일광자 라이다(LiDAR)와 HD지도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소개한다. 단일광자 LiDAR는 지난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IDQ)의 기술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다. 빛 알갱이 하나(단일 광자) 정도의 미약한 빛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 악천후 환경 속에서도 탐지 거리를 300m까지 늘인 게 특징이다. HD지도 업데이트는 차량이 수집한 최신 도로정보를 HD지도에 곧바로 적용하는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과 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등 모빌리티 기술 혁신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를 전시한다.

SK 관계자는 “이번 CES 공동 참가를 계기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로운 기회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SK 계열사들의 모빌리티 기술을 결집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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