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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경제 비판 아프게 수용… 국민 여전히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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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경제 비판 아프게 수용… 국민 여전히 배고파”

입력
2018.11.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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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앞은 조국 민정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앞은 조국 민정수석. 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5일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에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2019년,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글에 남북관계 부문을 제외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계기에 정책기획위원회가 발간한 '국정과제 성과'에 담긴 각 분야 성과를 열거해 놓기도 했다. '국민 주권' 분야에서는 공공분야 채용비리 적발과 갑질 문화 개선, '국민성장' 분야에서는 대중소 기업 간 공정거래협약 체결 증가, '포용사회' 분야에서는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확대, '분권 발전' 분야에서는 자치분권 확대 등이 예로 제시됐다. 조 수석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전히 배고프다(Still hungry)'"면서 "정부가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한 번에 '비약'은 못할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며 "민주정부답게 모든 비판을 감내·수용하면서 호시우보(虎視牛步·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지켜보며 소처럼 신중하게 걷는다), 우보만리(牛步萬里·소처럼 우직한 걸음으로 만 리를 간다)하겠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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