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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최악 산불 ‘캠프파이어’ 비 덕분에 95%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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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최악 산불 ‘캠프파이어’ 비 덕분에 95% 진화

입력
2018.1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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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83명으로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악의 산불 캠프파이어가 휩쓸고 간 뷰트카운티 치코의 한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 텐트촌에서 21일(현지시간) 한 남자가 가재도구가 담긴 카트를 끌고 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신화=연합뉴스
미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83명으로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악의 산불 캠프파이어가 휩쓸고 간 뷰트카운티 치코의 한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 텐트촌에서 21일(현지시간) 한 남자가 가재도구가 담긴 카트를 끌고 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신화=연합뉴스

미국에서 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가 조만간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불길이 번진 지역 일대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게 큰 도움이 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사상 최악의 대형 산불로 기록된 ‘캠프파이어’가 조만간 완전히 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 측은 “캠프파이어 진화율은 95% 수준”이라며 “최악의 피해를 일으킨 산불의 완전진화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불길이 번진 지역 일대에 23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지난 8일 발화한 캠프파이어로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 84명, 건물·가옥 전소 1만4,000여 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15만 에이커(607㎢)의 산림과 주택가, 시가지가 불에 탔다. 지난 주말 1,300명으로 불어났던 실종자 숫자는 현재 475명으로 줄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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