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원서, 김경수 경남지사ㆍ박원순 서울시장 업무협약 체결
‘제로페이’ 조기 안착 위한 가맹점 모집 현장 캠페인 펼쳐
경남도는 지난 24일 창원 상남시장 3층 ‘대끼리 문화살롱’에서 서울시와 ‘경남ㆍ서울 상생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와 박 시장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 후보시절 맺은 ‘경남ㆍ서울 상생혁신 정책협약 내용을 정식으로 이행 하고, 양 시ㆍ도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지방정부의 혁신역량을 함께 높여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양 시ㆍ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제로페이 활성화 △친환경 공공급식 플랫폼 구축 △사회적경제 육성 △사회ㆍ행정 혁신 선도 △문화ㆍ관광 활성화 △귀농ㆍ귀촌 지원 및 도농교류 확대 △친환경에너지 및 환경분야 등 총 7개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협약식에 앞서 김 지사와 박 시장은 상인들과 차담회를 하며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고, 협약식이 끝난 뒤에는 상남시장 분수광장에 마련된 이동 접수창구에서 직접 제로페이 가입신청을 받았다.
양 시ㆍ도지사는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어깨띠를 하고, 상남동 일대에서 상인들과 도민들에게 제로페이 가입 혜택을 소개하는 홍보 전단을 나눠주며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현장캠페인을 펼쳤다.
제로페이(Zero-pay)는 그 동안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돼왔던 카드 결제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추기 위해 경남도가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도입을 추진해 왔고, 다음달부터 창원시와 서울시에서 시범실시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전국시행에 따라 내달부터 도내 전 시ㆍ군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정부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움직임도 제로페이 도입노력 등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복잡한 제로페이 가입절차 간소화와 실제 결제수수료가 제로가 되도록 노력해나가야 하고, 민간부문 간편결제 서비스(카카오페이 등)가 확산된다면 이 역시 제로페이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드결제 수수료, 임대료 부담과 판로문제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제로페이를 통해 수수료부담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근본적으로 경제와 일자리가 개선돼 자영업 창업이 덜 생기게 하고, 기존 자영자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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