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가 ‘2018 청룡영화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아역 배우에서 이제 믿고 보는 충무로 여배우로 당당히 등극했다.
김향기는 2003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첫 데뷔, 2006년 영화 '마음이'를 시작으로 '늑대소년', '우아한 거짓말',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눈길'에 출연했다.
특히 김향기는 지난해와 올해 쌍 천만 축포를 터뜨린 '신과 함께' 1,2편에서 저승차사 덕춘 역을 맡아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향기는 23일 ‘2018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 촬영하며 많이 배웠고 스태프분들 덕분에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촬영하면서 잘 이끌어주신 배우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영광스러웠다. 법적으로 성인되기 전에 선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향기는 22일 개봉된 영화 '영주'에서 부모님을 잃고 가장이 된 19살 소녀 영주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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