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주의보’ 천정명과 윤은혜의 넘사벽 트루(True) 로맨스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는 차우현(천정명)을 차지하기 위한 강한그룹 강혜주(강서연)의 협박으로 더욱 애틋해진 그와 윤유정(윤은혜)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이 감정을 이입케 했다.
이날 차우현은 윤유정의 소속사 대표 한재경(한고은)이 두 사람의 결별설을 낼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강혜주의 협박이라는 사실에 답답해 했다. 또한 윤유정을 지키기 위해 고민에 빠진 그의 눈빛은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하며 스토리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를 알 리 없는 윤유정은 연락이 두절된 차우현을 기다리며 보는 이들의 속까지 까맣게 태웠다. 안정석(최철호) 부부의 도움으로 차우현과 재회한 윤유정은 그동안의 서러움을 토로했고 애틋한 두 사람의 포옹이 감정을 이입케 했다.
차우현은 윤유정을 지키기 위해 그룹 후계 문제로 적대 관계처럼 지내왔던 아버지의 본처 고경은(오미희)을 찾아갔다. 그는 “강혜주가 유정 씨 흔드는 일 더 못하게 막아주세요”라고 부탁하기까지 해 그녀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차우현을 둘러 싼 윤유정과 강혜주의 강렬한 만남이 펼쳐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일촉즉발 상황에서 강혜주가 윤유정에게 그녀가 모르고 있는 차우현의 개인사를 밝히려는 순간 그가 등장, 얽히고설킨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끝까지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설렘주의보’ 8회에서는 고난에 부딪히며 더욱 감정이 깊어진 차우현, 윤유정과 ‘우유 커플’을 방해하는 강혜주의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파란만장한 로맨스가 펼쳐지는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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