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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산다’ K리그1 잔류 꿈꾸는 서울-인천, 운명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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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산다’ K리그1 잔류 꿈꾸는 서울-인천, 운명의 대결

입력
2018.11.23 16: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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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윤주태(왼쪽)가 11일 오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전남과 경기에서 최용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윤주태(왼쪽)가 11일 오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전남과 경기에서 최용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팀별로 2경기씩 남겨둔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에서 강등권 탈출을 놓고 경쟁하는 서울과 인천이 운명의 결전을 벌인다.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인 더비’ 결과에 따라 하위스플릿(7~12위) 강등권 경쟁 판도는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이 이날 경기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23일까지 하위스플릿 6개팀 가운데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팀은 대구와 강원뿐, 9위 서울(승점 40)과 10위 상주(승점 37) 11위 인천(승점 36) 12위 전남(승점 32)은 여전히 강등 가능성이 남아있다. K리그1 꼴찌(12위)는 K리그2(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승격플레이오프를 거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해 강등권 팀들은 모두 10위 이상의 성적을 원한다.

강등권 탈출을 못한 4팀 중 그나마 여유 있는 팀은 서울이다. 11일 전남전에서 극적인 3-2승리를 거두며 자동강등(최하위)을 피한 서울은 인천과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한다. 그간 1부와 2부리그 담장 위를 위태롭게 걸어왔지만 단 한 번도 2부 리그에 추락한적 없는 ‘생존왕’ 인천은 간절함으로 무장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국가대표 듀오’에 희망을 건다. 한국 대표팀에서 복귀한 문선민(27)이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고,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과 인천을 오가며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8골을 터뜨린 스테판 무고사(26)의 득점 감각도 물이 올랐다. 최용수 서울 감독에겐 남준재(30)와 아길라르(27ㆍ코스타리카)도 주요 경계대상이다.

인천이 이날 경기에서 지고 최하위 전남이 대구에 이기면 12월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은 ‘단두대 매치’가 된다. 최하위 전남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강등권 탈출 희망을 볼 수 있다. 24일 대구와 비기거나 진다면 창단 첫 강등을 확정한다. 상주는 인천보다 승점 1점이 앞서 있지만 우위에 있는 강원, 서울과 대결이 예정돼 있어 부담이 크다. 강원전에서 패하면 인천에 추월 당할 수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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