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나는 크루즈’가 ‘크캉스(크루즈 바캉스)’와 생고생을 넘나드는 재미로 무장한 새로운 여행 예능의 출격을 알렸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제회의장에서는 tvN 새 예능 ‘탐나는 크루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성재, 장동민, 김지훈, 솔비, 윤소희, 빅스 혁, 박재정, 에이프릴 레이첼이 참석했다.
오는 24일 오후 첫 방송되는 ‘탐나는 크루즈’는 일하거나 즐기거나, 크캉스와 생고생 사이를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크루즈 탑승기를 그리는 예능이다.
이날 윤소희는 “크루즈 여행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여행이라 기대도, 긴장도 많이 됐는데 좋은 분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탐나는 크루즈’의 막내로 활약한 에이프릴 레이첼은 “살면서 크루즈를 타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기대가 되고 너무 좋은 언니, 오빠, 삼촌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처음 막내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부담감이 있었는데, 한 분도 빠짐없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크루즈가 저에게 생소했다. 또 활동을 하면서 여행할 시간이 없었는데,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솔비는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다 위에서 그림을 그리면 얼마나 행복할까’여서 그 꿈을 꾸고 갔는데, 지중해 한 가운데서 일출을 보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릴 수 있었다.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인생을 살면서 꼭 크루즈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또 신혼여행은 꼭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크루즈 여행에 대한 환상이나 로망이 있으실 거다. 이번 프로그램을 보시면 어떤 상상이었대도 그 이상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신혼여행도 결혼을 하게 된다면 꼭 크루즈 여행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워낙 팀 자체가 분위기가 좋아서 외로운 시간이 아예 없이 처음엔 서먹했지만 다들 즐겁게 촬영했다”며 멤버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이성재는 “지중해에 대한 로망, 크루즈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여행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크루즈 안의 문화들이 우리나라 정서와 안 맞아서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2~3일 정도 지나니까 적응이 돼서 재미있게 즐겼다. 해외의 스탠딩 문화나 인사 문화, 사교 문화 등이 어색했다”는 크루즈 여행 후기를 전했다.
또 이성재는 “크루즈를 꼭 타보고 싶은 마음에 섭외 당시 고민 없이 수락했다”며 “제가 팀 내에서 맏형이라는 부담이 컸다. 여기저기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은연중에 있었는데, 워낙 동생들이 잘 따라줘서 재미있게 짧지만 잘 다녀온 것 같다”며 “팀 내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장동민 씨였다. 장동민 씨가 없었다면 소금 없는 요리가 됐을 것 같다. 장동민 씨가 큰 역할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빅스 혁은 “여행을 하거나 낯선 경험을 하는 데 있어서 두려워하기보다 많은 걸 즐기자는 주의라서 신선하고 즐거움 경험이었다. 저 혼자 경험하고 느끼기에 너무 즐거워서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사실 배에 타는 걸 굉장히 무서워해서 제가 배를 타고 싶어서 탈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깜짝 고백을 한 뒤 “지중해 연안의 다른 도시들도 체험해보고 싶었고, 정서가 조금 달라서 낯설기도 했지만 배에 타신 다른 분들과도 친해져서 새로운 경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크루즈 내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한 예외자 선정을 진행, 관광을 즐기는 멤버들과 배 안에서 일을 하는 멤버들로 나뉜다. 이에 대해 김지훈은 “빅스 혁과 에이프릴 레이첼이 가장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수영장 정리 등을 했다. 저와 혁이는 풍선 500개 불기 등을 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본격 생고생을 예고했다.
또 멤버들은 출항지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제노아, 로마 등 5곳의 기항지를 거치며 틈새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장동민은 “기항지에 들렀을 때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있어서 배에 남아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아쉬움이 컸는데, 관광을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도 보는 재미가 될 것 같다. 누가 예외자가 될지 내기를 하면서 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추가 시청 포인트를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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