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23일 장영철 경찰청 감사관실 인권보호계장(경정)에게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장 경정이 체계적인 인권정책들을 최초로 제안하고 실천해 국민의 인권보호 증진을 실현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대 10기인 장 경정은 경찰대 재학생들의 ‘지식나눔 봉사활동’을 2009년 최초로 제안해 경기 지역 저소득층 중ㆍ고등학생에 대해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인권영향평가 제도도 최초로 시행해 인권조사제도와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하게 했다. 또한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피해자 임시숙소도 장 경정 작품이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2003년부터 인권 존중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매년 14명 수상자를 선정하다 올해부터는 인권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상자를 6명으로 줄였다. 올해는 장 경정 외 개인 부문 수상자로 △엄영숙 원주청소년성문화센터 인권교육강사 △김용이 국립공주병원 사회복지주사, 단체부문에서는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협의회가 선정됐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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