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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매일하나 즐밍아웃”...‘즐거움전’, tvN의 2018년 #스펙트럼확장 #나영석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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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매일하나 즐밍아웃”...‘즐거움전’, tvN의 2018년 #스펙트럼확장 #나영석사단

입력
2018.11.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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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tvN 제공

tvN이 ‘즐거움전(展) 2018’을 통해 쉼 없이 달려왔던 올 한 해를 돌아본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제회의장에서는 tvN ‘즐거움전(展) 2018’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와 김재인 CJ ENM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이 참석했다.

‘tvN 즐거움전 2018’은 tvN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매일 흘러가는 일상 속 즐거운 일을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 행사로, 23일 시작으로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하나 즐밍아웃'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tvN 대표 드라마, 예능의 전시체험 부스와 풍성한 토크세션이 준비될 예정이다.

‘tvN 즐거움전 2018’은 지난 2016년 10주년을 맞이해 열렸던 ‘tvN 10 페스티벌’을 시초로 지난해부터 브랜딩 행사로 진화했다. 김재인 국장은 “지난 해 소확행 콘셉트로 열린 행사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규모를 키워 주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tvN 즐거움전 2018’은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를 근간으로 한 참여형 페스티벌, ‘즐거움’의 새로운 정의, 전 플랫폼 간의 유기적 브랜딩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김재인 국장은 “즐거움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즐거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tvN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제현 상무는 올 한 해 tvN의 성과에 대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2018년에 성공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였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또 수목드라마 존이 안착했고, 토요일 밤 예능이 자리 잡았다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tvN은 올 한 해 드라마 및 예능의 비약적인 성장을 알리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에 대해 김제현 상무는 “tvN은 콘텐츠 기획에 있어 늘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를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며 “성공한 프로그램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프로그램도 많다. 시행착오 끝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예능 중에서는 신규 프로그램들이 안착했고, 나영석 사단 블록은 시즌들이 귀환을 하면서 ‘알쓸신잡’ ‘신서유기’까지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대작이면서도 화제성, 시청률에서 더할 나위 없었던 ‘미스터 션샤인’이 tvN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이 외에도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최근 방송된 로코 중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지 않았나 싶다. 특이했던 콘텐츠는 ‘선다방’이다. 일반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인기를 얻기 쉽지 않음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고 말한 김 상무는 “올해 tvN이 지향하는 포트폴리오의 타깃, 소재, 정서가 다양화 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tvN은 개국 10주년을 맞이해 시상식을 진행했던 바 있다. 당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후 tvN 어워즈의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지만 2017, 2018년 tvN 어워즈는 개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제현 상무는 “주변에서도 어워즈와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며 “시상식이 매년 되풀이 되면서 한계를 갖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10년에 한 번 했던 시상식이라 신선하고 차별적인 자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이 내부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또 “언젠가 시상식을 또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으나, 매년 하는 행사보다는 주기적으로 하는 행사로 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조금 더 구체화 되는 부분이 있다면 추후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올 한 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던 tvN이지만, 올해 초 방송됐던 ‘화유기’ 사태 등은 제작환경 개선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저희도 제작 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절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 중이다”라며 “특정 드라마가 방송 중 결방하는 경우는 시청자들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케이스다. 때문에 최대한 방송 전에 스케줄에 대한 협의를 하고 들어가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향후에는 그런 부분을 지양하도록 내부적으로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tvN의 플랜에 대해서는 ”즐거움엔 끝이 없기 때문에 할 일이 끝이 없다. 드라마는 앞서 보도됐던 대로 대작 ‘아스달 연대기’를 비롯해 ‘진심이 닿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되어 있고, 불금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예능 같은 경우는 내년 라인업을 미리 말씀드리기가 어렵긴 한데, 나영석PD의 금요 블록은 유지할 생각이다. 굉장히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이 선보여질 거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이 정해지고 있는데 다음 주 ‘남자친구’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내년 초까지 방송될 예정인 만큼 해당 작품이 잘 되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고 말한 김 상무는 “이 외에도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공감대가 넓은 작품이 될 것 같다. 2분기에는 ‘아스달 연대기’가 있다. 어떤 작품이 될지 저도 궁금하다. 각각의 부족이나 국가들이 다양하게 그려질 예정이라 상반기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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