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재팬이 'U CUBE'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유니버설 뮤직 재팬의 합작 레이블 'U CUBE' 설립식이 진행됐다. 이날 큐브의 홍일화 부사장, 신대남 대표, 소속 가수 (여자)아이들, 유선호, 펜타곤, CLC, 유니버설 뮤직 재팬의 카츠모토 마사히로 대표가 참석해 'U CUBE'의 출범을 알리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큐브는 유니버설 뮤직 재팬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음원과 음반의 유통 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의 다각화로 더욱 공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각오다.
올해 초 큐브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휘재가 진행을 맡아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사건"이라고 이번 'U CUBE' 설립의 의미를 소개했다. 또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이휘재는 유니버설 뮤직 재팬 측 대표에게 자신의 진행 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홍승성 회장과 신대남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번 'U CUBE' 설립의 의미를 소개했다. 홍 회장과 신 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합작 레이블은 큐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류 열풍의 한 축으로서 큐브의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비전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카츠모토 마사히로 대표는 "큐브에는 작사와 작곡이 가능한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큐브 가수들은 퀄리티가 높고 개성이 넘친다"면서 "큐브 소속 가수들이 전 세계에서 활동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음악 뿐만 아니라 공연과 영화 등 저희가 갖고 있는 여러 사업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화답하듯 펜타곤 리더 후이, CLC 리더 장승연은 "멤버들이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더 다양한 무대로 팬 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직 일본에서 정식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여자)아이들 리더 전소연, 유선호 또한 "저희 음악을 전 세계에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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