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평소 낯가림이 심하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성난황소'의 주인공 송지효가 출연했다.
이날 송지효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며, "낯가림이 심하다. 낯을 가리는 기간이 길 때도 있고, 짧을 때도 있지만 이걸 넘어서는 게 힘들다. 그래서 인맥이 넓지는 않고 깊다"고 말했다.
이어 "나 못지 않게 낯가림이 심한 분들도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지효는 새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마동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하며, "작품으로는 처음 만났다. 연예계 쪽 일을 하면서 나에게 처음으로 밥을 사주신 선배님이셨다. 그래서 그 감동의 여운이 오래가더라. 이 작품 받았을 때도 마동석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보고 '할래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나는 우리 팀이랑 밥을 먹으러 갔고, 선배님은 그 식당에 계시다가 우연히 만났다. 선배님이 나가시면서 우리 테이블까지 다 계산해주셨다. 그게 한 10여 년 전이다. 그래서 그 기억이 오래 남아있다. 한국인의 메뉴 치킨이었다. 치맥을 하러 갔었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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