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이 팬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 많은 팬덤에서 기부를 이어오며 건전한 팬덤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데뷔 한달차 아이즈원과 그 팬덤 위즈원의 선한 영향력에도 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있다.
지난 15일 익명의 아이즈원 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국내 아동 후원금 1,201만 원을 기부했다.
익명의 후원자는 ‘아이즈원 시’를 뜻하는 1201의 의미가 담긴 후원금 1,201만원과 함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아이즈원처럼, 아이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장미빛 꽃길을 걷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아동을 향한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했다.
아이즈원 멤버 최예나 팬들의 선행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현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공식 SNS를 통해 최예나의 팬들이 “소아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나눔으로 더 행복하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할게요!”라는 내용으로 아이즈원의 데뷔 50일이 되는 내달 18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최예나는 Mnet '아이즈원 츄‘ 방송에서 “어릴 적 림프종이라는 소아암에 걸렸었다. 병원에서도 포기하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부모님의 사랑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꿈을 이룬 최예나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이 같은 마음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됐다.
아이즈원의 선한 영향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최예나의 팬들이 기부를 진행 중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또 다른 멤버 이채연의 팬이 아이즈원 데뷔 앨범 50매를 선물한 것.
또한 아이돌 인기 순위 서비스 ‘최애돌’에서는 미야와키 사쿠라가 여자 개인 기부 요정으로 등극해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기부금이 전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따뜻함을 나누는 기부 활동의 영향력이 되어준 아이즈원과 이를 실천하는 팬들의 훈훈한 행보에 눈길이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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