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에서 실검 요정들이 화려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마법기숙사-실검 블레스 유' 특집으로 스페셜 MC 육성재와 함께 최정원, 채연, 권혁수, 함연지, 박시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속 캐릭터로 분해 등장했다. 유재석은 해리포터, 조세호는 해그리드, 전현무는 말포이로 분했다.
이날 육성재는 "저는 관종 같다.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도 혼자 쉬는 날 치장하고 가로수길 걸어 다닌다. 알아봐 주시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자신의 개인기를 마음껏 선보이기도 했다. 호박 고구마부터 김경호까지 그의 트레이드마크를 선보여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핵인싸가 되기 위해 브라질리언 왁싱을 감행했다고"라는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혁수는 "위치가 좀 그래서 말하기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혁수는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해 "아기가 된 느낌"이라고 마지못해 말해 웃음을 더했다. 권혁수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게 된 이유로 "스타일리스트 누나가 제가 걷는 걸 보고 자신감이 없다고 하더라. 인생을 개조 시켜주겠다며 브라질리언 왁싱을 추천했다"고 했다.
채연은 "한국에 언제 왔냐"는 질문에 "이번 앨범을 내게 된 이유도 첫 인사가 '한국에 언제 왔어'더라. 항상 늘 한국에 있다”며 “뭔가 중국에 집 있지 않냐 하는데 집 없다. 한 달에 한 두 번씩은 계속 왔다 갔다 한다. 한국 활동도 집중할 것이라고 보여드리고자 이번에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채연은 "나는 요즘 아이돌보다 상황을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채연은 MC들의 요구에 여유로운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육성재는 "며칠 전 '뮤직뱅크' 촬영 날 선배님의 리허설을 봤다. 선배님을 봤을 때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해 채연을 기쁘게 했다.
최정원은 22일 개봉한 영화 '하나식당'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오키나와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여기도 어떻게 보면 마법 같은 공간이잖나. '하나식당'도 마법 같은 공간에서 정해진 메뉴 없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고 말했다.
함연지에 전현무는 "웃음이 사라질 일이 없겠어요 300억 원이 있는데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함연지는 "공연해서 공연료 들어오면 그게 제가 이해하는 돈인데"라며 주식에 관해서는 모르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육성재는 "아무리 갓뚜기의 따님이라고 해도 타사 라면이 맛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돌직구를 던졌고, 함연지는 왠지 모를 충성심이 있다고 답했다. 함연지는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주식이 있는 줄만 알았지 가격은 몰랐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4년 전 박남정과 출연한 이후 '해피투게더'를 다시 한번 찾았다. 박시은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MC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시은은 "저는 전혀 불러주실 거라곤 생각을 못 했다. 감사하다"면서 "신기하다"고 재출연 소감을 밝혔다.
가수 박남정 딸이자 배우 박시은은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구내 식당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시은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음식이어서 그런지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박시은은 걸그룹 준비에 관해 "배우 쪽에 도움 될 수 있어서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채연은 막내 박시은에게 매니저 몰래 연애하는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육성재는 채연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BS 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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