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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료의 눈으로 본 인공지능의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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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료의 눈으로 본 인공지능의 잠재력

입력
2018.11.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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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인공지능과 미래 경제’ 펴내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2014-03-17(한국일보)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2014-03-17(한국일보)

2016년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 간의 바둑 대결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대부분은 창의적인 지능이 무척이나 요구되는 바둑에서 알파고는 인간을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인간의 완패였다. 이후에도 중국의 커제 등 세계적인 바둑 고수들을 상대로 몇 차례 완승을 거둔 알파고는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자신의 적수가 없음을 선언하고 바둑계를 은퇴했다. 이 사건 이후 인간들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었다.

도대체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인공지능은 어떻게 작동되며 또 우리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이러다가 인간이 기계에 지배당하는 것은 아닐까?

흔히들 인공지능은 과학, 또는 기술적인 전문영역이어서 자신의 삶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먼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은 인공지능으로 이미 많은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변화의 폭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엄청난 가속도가 붙으며 불어오고 있다.

평생 경제관료로 살아온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이자, 인공지능이 몰고 올 우리 삶의 변화를 생각하게 하는 책을 펴냈다. 이 위원장은 올 초 ‘암호화폐의 경제학’을 비롯해 그 시기에 중요한 이슈를 주제로 삼아 꾸준히 책을 써오고 있다.

저자는 사고나 학습 등 인간이 가진 지적능력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기술인 인공지능은 21세기 변화의 가장 큰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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