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으로 내려간 22일 충남 예산에서 빙판을 달리던 화물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쳐 6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충남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산정교 위에서 A(54)씨가 몰고 가던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B(65)씨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총 6대의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 등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전날 내린 비가 영하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로 얼어붙은 데다 안개까지 끼면서 2.5 톤 화물차가 미끄러졌고, 뒤따르던 1톤 화물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 등 당사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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