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사, 기자재업계 판로 개척 및 수출지원 등
시, 스마트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건립 추진 탄력
침체에 빠진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22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 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서울 코엑스에서 울산시,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전북도, 현대중공업, 조선공업협동조합, 기자재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박윤소 기자재조합 이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기자재업체 제작금융 및 보증 애로 지원 △중소조선사 대상 선수금 환급보증 등 금융애로 지원 △중소조선사‧기자재업계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 △친환경‧자율운항 등 신기술 개발 및 기자재 실증 지원 △조선업 내 핵심인력 유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조선업 내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노력 등이다.
정부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울산시는 현안으로 추진 중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450억원) △자율운항선박 기자재ㆍ시스템 기술개발 실증 및 인프라 구축 등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센터 건립(480억원 규모) 사업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활력제고 방안과 별개로 울산시는 조선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4년부터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 △ 조선기자재기업 해외수주 지원사업 △ 조선해양기자재 KOLAS 인증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정부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조선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계기로 지역 대형조선사 및 협력사, 기자재기업 등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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