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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눈치 보느라 바쁜 그녀들! 시외숙모 “새색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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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눈치 보느라 바쁜 그녀들! 시외숙모 “새색시가…”

입력
2018.11.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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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에서는 며느리들의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시외갓집에서 잔 이현승과 최현상 부부. 모두 일어나 청소하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뒤늦게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큰 시외숙모는 "새색시가 아직 잠옷이냐. 한복 입고 나와야지"라고 말했다. 그때 시어머니도 늦게 도착했고, 큰시외숙모는 "시간이 몇 시냐"라고 타박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자연스럽게 주방에 합류했고, 이현승과 최현상도 주방에서 서성거리다 아침 준비를 돕기 시작했다. 아침을 먹으며 가족들은 이현승에게 집들이를 하라고 말했다. 촬영 당시 임신 6개월 차였던 이현승은 "솔직히 서운했다. '집들이를 해라'라고 하니, 몸이 좀 불편하니까 아무래도 부담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12인분의 설거지가 걸린 윷놀이가 시작됐다. 영상을 본 이현우는 이현승에게 "부엌에서 음식은 만들어지고 있고, 들어가서 쉬라고 하는데 결국 못 쉬었지 않냐. 그래도 들어가고 싶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승은 "일단 시어른들이 너무 많이 계셨고, 다 일을 하고 잇는데 저만 들어가 있기가 너무 힘들더라. 차라리 몸이 불편한 게 낫지"라고 밝혔다. 이지혜가 "시외갓집 다녀온 뒤로 별일 없었는지 궁금하다"라고 하자 이현승은 "제가 일방적으로 화를 많이 냈다. 쌓여있던 게 폭발해서"라고 고백했다.

한편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양측 어머니가 한자리에 모였다.

친정어머니는 백아영을 도와 설거지를 했지만 시어머니는 거실에만 있었다.

이에 오정태는 시어머니에 "주방에 안 가시냐"고 물었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 집에 왔을 때는 주방 안 가야 된다. 시어머니가 주방에 있으면 며느리가 싫어한다"고 말했다.

백아영은 변하지 않는 시어머니에 과거 같이 살았던 2년을 떠올렸고 오정태에게 "어머님이 다 해주신다고 했다"면서 "내가 임신하고 출산할 때여서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말씀을 두고두고 하셨다. '내가 졔한테 밥 한번 못 얻어먹고 내가 다 살림하면서'"라고 말하며 섭섭해 했다.

시어머니는 "나 같은 시어머니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고 이후 시어머니는 "같이 살면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다"고 합가에 반대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이에 "사이가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맞섰다.

민지영과 남편 김형균은 같이 음식을 준비했다. 영상을 보던 민지영은 "제가 결혼해서 '아내의 도리가 모든 살림이나 음식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 함께 해야 하는 거니까. 분업화를 하면 빨리 끝나고 좀 더 빨리 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보던 이현우는 김형균에게 "요리하는 거 자체를 좀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했고, 이현우는 "자취 생활을 오래 해서"라고 답했다.

이후 김형균의 부모님은 도마에 관심을 가져 네 사람은 함께 공방 나들이에 나섰다.

도마 제작에 들어간 시어머니는 거침없이 만들었다. 반면 겁이 많은 민지영은 쉽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먼저 만든 뒤 "이직 멀었느냐?"며 묻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도마에 쓸 글씨를 고민하자 시어머니는 “도마에 굳이 부부 이름을 쓸 필요는 없어”라고 말했고 민지영은 “부부싸움하면 다음 날 이름 새겨져 있는 거 보면서 밥상 차려주기 싫잖아”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시어머니는 도마에 영어를 썼다. 민지영은 “어머니 영어로 쓰시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내 마음이야”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민지영은 “어머니 지금 대면 끝나는 거예요”라며 잔소리를 이어갔고 시어머니는 “아니 그냥 여기다가 하려고”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짜증을 냈다.

김형균은 “지영 씨가 사실 완벽주의자다”라고 해명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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