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별점평가단] 거짓말이거나, 기억 못하거나… 이해찬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

입력
2018.11.24 10:00
12면
0 0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최한 국회의장-여야 5당 부부동반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발언 사실을 부인하자 이 대표와 같은 자리에 있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를 재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탐라도다 ☆

연동형 비례대표제 가부 논란 이전에 전제는 의원정수 확대다.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지 않은 곳이 정치다. 과연 국민들이 받아들여줄까? 그들만의 논란이고 관심이다.

●아야로시 ☆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한국정치의 대표성 왜곡 문제, 곧 유권자의 투표와 실제 의석수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다. 그동안 거대 정당들은 당리당략적 유불리에 매몰돼 소극적이었다. 이번 해프닝은 앞으로도 극적인 상황 변화 가능성이 적다는 걸 보여준다. 기득권 타파가 이렇게 어렵다.

●여의도 어공 ★★

손학규 대표가 이슈를 만들고 싶어하는 거 같다. 이해찬 대표도 당 수석대변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란보다는 어떻게 하면 민의가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술랭 가이드 0

발언의 진위를 따지는 것보다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지금 논의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정당이 만들어지는 현 체제에서는 정체성이 모호하다. 왜 정당이 비례적으로 대표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먼저 논의가 돼야 함.

●신상구(愼桑龜) ★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여당대표가 본인이 했던 말도 기억 못 한다는 건데...올드보이라 비판 받아도 할 말 없는 거다.

●생명의 속도에서 본 풍경 0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92%의 정당득표율로 서울시의회 의석수(110석)의 92.73%(102석)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25.24%의 표를 얻고도 의석은 불과 5.45%(6석)만 차지했다. 관건은 민주당이다. 정당의 유불리 문제로 이런 민주주의 왜곡을 그대로 두겠다고 한다면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