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중견 제약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 김형석)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안국약품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국약품이 자사 제품을 쓰는 조건으로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현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회계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안국약품은 2014년에도 고대안산병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다음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의약품에 대한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고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을 취소당한 바 있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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