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개최
‘사랑과 나눔’이라는 김장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2018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이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25일 동안 광주김치타운에서 진행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파트 위주의 주거환경으로 가정에서 김장 담그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현실을 감안해 무ㆍ배추ㆍ고추가루 등 김장에 필요한 원ㆍ부자재가 완벽하게 준비된 김치타운에서 각 가정의 취향에 맞게 김장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김장대전은 △일반가정 김장 담그기 △기업이나 단체의 소외계층 김장나눔 행사 △참가자들이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현장에서 제공하는 국수와 함께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장대전 김장은 업체별 맛의 차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가 함께 개발한 ‘표준 레시피’ 따라 담금으로써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이 장점이다.
김장에 들어가는 배추와 무는 광주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한 우수 농산물을 사용하고, 천일염은 전남 신안군 비금산, 고추는 함평산, 멸치액젓은 여수산을 공동 구매하는 등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원ㆍ부재료를 활용해 간편하고 손쉽게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것이 김장대전의 큰 장점이다.
김장대전에서 판매하는 김치 가격은 직접 담그기가 10㎏당 5만6,00원이며, 김장 완제품은 택배비를 포함해서 6만원이다. 또 절임 배추는 ㎏당 2,000원, 김치 양념은 ㎏당 1만4,000원이다.
김병용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지역 농가들이 재배한 배추와 신안 천일염 등 양질의 원부재료를 사용하고 김치 명인의 레시피가 제공되며 가격도 저렴하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김치타운에서 김장을 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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