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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업무 표준화로 빅데이터 공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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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업무 표준화로 빅데이터 공개 ‘시급’

입력
2018.11.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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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연 광주지부 아파트 관리 편람 설명회. 전아연 광주지부 제공/2018-11-21(한국일보)
전아연 광주지부 아파트 관리 편람 설명회. 전아연 광주지부 제공/2018-11-21(한국일보)

아파트 관리에 따른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리업무 표준화와 함께 관련 데이터의 공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지부(전아연 광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NGO센터에서 각 아파트 동대표와 관리소장, 관련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아파트 관리 편람 설명회와 당면현안 협의회’에서 관리업무 표준화와 그에 따른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재용 전아연 광주지부장은 “정부는 공동주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직인 관리소장을 의무배치하고 매년 10여차례 교육과 인터넷(K-apt)으로 관리비가 공개되고 있지만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도리어 불신만 늘고 고발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 비용이 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150세대 이상 아파트는 인터넷(K-apt)에 47개 항목의 관리비와 계약 관련 내역을 공개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법령은 강화해 놓고도 실천하지 않아 아직도 부적정한 계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형식적인 소방 전기 승강기 놀이터 시설물 등의 안전점검, 회계감사 등은 현실에 맞지 않아 비용이 과다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아연 광주지부 관계자는 “광주는 전국 7개 광역시 보다 관리비가 평균 14% 저렴하지만 관리업무 표준화와 빅데이터화로 단지 간 정보만 공유한다면 5%이상 더 절감할 수 있다”며 “모든 단지가 자료를 공개할 수 있는 선진 관리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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