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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송혜교X박보검 ‘남자친구’, 흥행보증수표들의 감성 멜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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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송혜교X박보검 ‘남자친구’, 흥행보증수표들의 감성 멜로 온다

입력
2018.1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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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역대급 ‘감성 로맨스’를 완성할까.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tvN 새 드라마 ‘남자친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혜교, 박보검과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박신우 감독은 ‘남자친구’에 대해 “연애를 할 때 작은 것부터 큰 것 까지 다 용기가 필요한데 저희 드라마는 썸에서 시작해서 썸이 특별한 무언가가 될 때 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기는 예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2년 만 복귀작으로 캐스팅 당시부터 비상한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캐스팅에 대해 박신우 감독은 “방송을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대본을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떠오른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두 사람이 떠올라서 다른 고려를 해 본 적이 없다”며 “너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두 분을 생각하게 됐고, 천만다행으로 수락해주셔서 같이 하게 됐다. 제 배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처음 보는 케미”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송혜교는 극 중 동화호텔 대표이자 전 재벌가 며느리인 차수현 역을 맡았다.

이날 송혜교는 “대본이 너무 좋았고, 이 대본을 박신우 감독님과 함께 한다면 상상 이상의 작품이 나올 것 같았다. 또 박보검 씨도 함께하니까 너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았다”는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보검 씨가 저보다 어리긴 하지만 어려운 점이 처음엔 있었다. 이 작품 전부터 많이 친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잘 몰랐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동생이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다가가기 어려웠다”며 “보검 씨가 많이 들어주려고 하고 잘 따라와 줘서 호흡 맞추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던 것 같다. 항상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의견 충돌 없이 같은 마음이었다. 현재 한국에서도 촬영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과 송혜교는 캐스팅 당시 11살의 나이차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점에서 우려와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송혜교는 이에 대해 “나이차이가 처음 캐스팅 됐을 때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이게 그렇게 많이 부담스러워 보이시나 하는 부분을 걱정했었다. 그런데 워낙 드라마 안에서 둘이 동갑이 아니라 연상연하라는 게 확실히 있고 한 호텔의 대표와 직원의 설정이기 때문에 그 설정에 있어서 확실함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촬영 하면서도 잘 가고 있고, 저희는 그런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지만 보시는 분들 역시 부담이 되지 않으시도록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극 중 평범하게 살아온 순수한 취준생 김진혁 역으로 분한다.

박보검은 ‘남자친구’ 출연 계기에 대해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캐릭터나 대사가 설레는 부분이 많아서 선택했다”며 “매 작품에 임할 때 마다 떨리는 것 같다. 같이 한 선배님들, 감독님, 작가님께 누가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서 “부담감이 커진다”고 입을 연 박보검은 “송혜교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혜교 누나께서 너무 잘 챙겨 주신다. 촬영함에 있어서 처음에는 살짝 어려움이 있었는데, 촬영 하면서 많이 가까워지고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첫 촬영 때 보다는 지금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의 아내인 송혜교와 송중기의 소문난 절친 박보검의 로맨스 호흡은 캐스팅 당시부터 기대와 우려를 함께 모았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신우 감독은 “가장 가까이서 본 사람으로서 그런 기우는 방송 후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극 외부의 현실은 보시는 데 전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그 부분만큼은 담보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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