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외국인 선수 제러드 호잉(29)이 내년에도 한화와 동행한다.
한화는 21일 “호잉과 연봉 총액 140만 달러(약 15억8,000만원)에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70만 달러에서 2배 오른 액수다. 한화를 11년 만에 가을 야구(정규시즌 3위ㆍ77승 67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은 것.
호잉은 올해 144경기 가운데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에 30홈런 110타점, 23도루로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30홈런-100타점 달성에 이어 2루타 47개를 치며 이 부문 KBO리그 최다 기록도 세웠다. 또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앞세워 외야진에도 안정감을 더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호잉은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호잉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최고의 팬들 앞에서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면서 “시즌 우승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5일 투수 부문 새 외국인 선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의 영입에 이어 이날 호잉의 재계약까지 마무리하면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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