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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찾아온 핀란드 고용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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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찾아온 핀란드 고용부장관

입력
2018.1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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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 린드스트롬(앞줄 왼쪽 세번째)와 에에로 수오미넨(앞줄 왼쪽 첫번째) 주한 핀란드 대사 등이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야리 린드스트롬(앞줄 왼쪽 세번째)와 에에로 수오미넨(앞줄 왼쪽 첫번째) 주한 핀란드 대사 등이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핀란드 경제사절단이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환경과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배달의민족’을 찾았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야리 린드스트롬 핀란드 고용부장관을 비롯해 에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김윤미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대표 등 10여명의 핀란드 정부 관계자가 우아한형제들의 송파구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린드스트롬 장관의 주된 관심사는 고용 창출 및 우수 인재 확보 노력, 기업 문화 등이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수평적인 독특한 조직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복지 제도, 가족친화 경영 등으로 대통령표창 등 각종 상을 받은 바 있다. 방문단 측은 “핀란드도 최근 스타트업 환경을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스타트업 환경과 문화를 우리 프로그램에 반영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스타트업을 찾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 린드스트롬 장관은 “기술 혁명으로 확연히 달라질 노동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개발자 등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수오미넨 대사는 “한국 기업으로 흔치 않게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 핀란드가 추구하는 바와 매우 비슷하다”면서 “임직원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이를 복지 정책이나 사무실 공간 디자인에 반영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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