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서창동에서 서해선 신천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직통 노선과 송도국제도시 8공구를 오가는 노선이 새로 만들어진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5개 노선을 변경하고 3개 노선을 연장하는 등 8개 노선을 조정해 12월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남구 숭의동 인하대병원을 출발해 인천터미널과 남동구 서창동을 거쳐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까지 운행하는 5번 버스를 경기 시흥시 서해선 신천역까지 연장한다. 부천시 소사동과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은 지난 6월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남동구 서창 1ㆍ2지구 개발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부천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서해선으로 분산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창1ㆍ2지구와 운연역을 연결하는 운연로가 지난달 개통됨에 따라 5번과 15번, 535번 등 3개 노선도 운연로를 경유하도록 조정해 버스와 지하철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달 첫 입주가 시작된 송도국제도시 8공구 e편한세상송도아파트(2,700세대) 입주민을 위해 103-1번 노선을 연장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연결되는 해당 노선은 인근 초ㆍ중ㆍ고도 경유한다. 시는 송도 8공구 입주민이 늘고 주변 개발이 궤도에 오르면 단계적으로 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송도5공구 더샵센트럴시티(2,600세대) 입주와 북항부두 주변 개발에 따른 노선 요구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6번(송도동~만수동)과 42번(석남동~구월동) 노선도 변경된다. 905번(계양역~논현동)과 907번(작전역~논현동)은 논현동 유승한내들(376세대) 입주로 노선을 조정하게 됐다.
우성훈 시 버스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시가화 지역 확대로 다른 광역시에 비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 불편이 없도록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