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3시 49분쯤 충남 부여군 남면 귀농인희망센터 주택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안에 있던 A(32)씨와 다섯 살 난 자녀가 연기를 흡입해 심정지가 왔지만 119 구급대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안에 있던 또 다른 2명도 연기를 흡입했지만 무사히 구조돼 병원 치료 중이다.
불은 또 주택 39.6㎡ 가운데 1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부여 귀농인희망센터는 귀농하려는 도시민의 임시 체류 공간으로, 지난 3월 준공했다. 다가구주택(10가구)과 실증 시험포 1,034㎡, 텃밭 1,155㎡ 등을 갖췄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센터에 임시 거주하는 사람이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고 신고해 즉시 출동했다”며 “안에 있던 4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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