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전통스포츠 씨름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젊은 세대들과 호흡했다.
대한씨름협회는 8월부터 이달까지 씨름 활성화를 위한 씨름 시범공연을 15차례 진행했다. 8월19일 서울 한강뚝섬유원지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청주, 전주, 등 수도권과 지방을 11월11일까지 찾아 다니며 게릴라 형태의 공연을 펼쳤다.
10~30대 밀집 지역에서 젊은이들과 공감을 하기 위해 비트박스, 비보이 공연, 씨름 시범, 씨름 체험을 통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15차례 공연 기간 총 관중은 6,450명 정도다.

씨름 시범공연단을 이끈 한라장사 출신 이기수 트라스포 대표는 “젊은 세대들이 씨름을 잘 모르고 관심이 없기 때문에 보다 가까운 곳에서 씨름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며 “비보이들과 씨름 선수들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기획해 공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전국을 찾아 다니면서 로데오 거리, 문화의 거리에서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하는 공연을 보여줬고, 시민들에게 색다르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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