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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울산본부, 21일 오후 2시 총파업대회

입력
2018.11.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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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현대차ㆍ현대중지부 등 4만4000명 파업

“문재인 정부 기대가 실망과 절망으로 변해”

민노총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전국레미콘운송종사자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이들은 노동3권 보장과, 운송비 주문자 지급, 수급조절 총량제 실시, 운반비 현실화, 레미콘 운반비 분리지급 관련 법안 개정 등을 촉구했다. 서재훈기자
민노총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전국레미콘운송종사자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이들은 노동3권 보장과, 운송비 주문자 지급, 수급조절 총량제 실시, 운반비 현실화, 레미콘 운반비 분리지급 관련 법안 개정 등을 촉구했다. 서재훈기자

민노총 울산본부는 민주노총 총파업 결정에 따라 21일 울산지역 금속현대자동차지부, 금속현대중공업지부, 금속울산지부 조합원 등 4만4,000여명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21일 오후 2시 태화강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총파업대회를 갖고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친재벌-친기업으로 후퇴하는 노동정책, 실종되고 있는 노동공약, 청산되지 않는 적폐’로 말할 수 있을 만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실망과 절망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와 민생문제를 최저임금 인상 탓으로 돌리고, 최저임금법 개악을 했고, 재벌대기업과 자본의 요구를 받들어 규제프리존법 국회 통과와 추가 규제완화법 추진, 주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를 무력화하는 노동법 개악을 공공연히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동차산업을 죽이는 ‘광주형 일자리’를 사회적 협약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며, 노동계를 배제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본부는 이번 파업 참가예정자는 금속현대자동차지부 2만8,000명(4시간 파업), 금속현대중공업지부 1만1,000명(7시간), 금속울산지부 17개 사업장 4,000명(4시간) 등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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