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20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100년 은행’으로 비상을 선포했다.
이날 송 행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의 광주은행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 광주ㆍ전남 지역민과 고객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고객중심 경영 실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근간으로 고객과 지역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 및 중ㆍ서민 전문은행이라는 비전을 이루며 100년 은행으로 비상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행장은 100년 은행의 신화를 위한 3대 대도약을 발표했다. 3대 목표는 △도전과 혁신으로 항상 새로운 ‘뉴뱅크 광주은행’ △진정성이 묻어나는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따뜻한 광주은행”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100년 은행, 광주은행” 건설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전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지자체 단체장과 기관장, 감사고객 등 400여명을 초청, 창립 50주년 전야제 및 100년 은행 선포식을 가졌다.
한편 광주은행은 1968년 자본금 1억5,000만원, 직원 57명으로 출발, 창립 50년 만에 자기자본 1조7,000억원(자본금 2,566억원), 총자산 27조원(영업자산 40조원), 16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광주ㆍ전남 대표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