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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사랑을 배워가" 황치열, 연말엔 역시 정통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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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사랑을 배워가" 황치열, 연말엔 역시 정통 발라드

입력
2018.1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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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치열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황치열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황치열이 해피엔딩으로 사랑 3부작의 문을 닫았다.

황치열은 20일 오후 6시 정통 발라드 신곡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6월 '매일 듣는 노래'와 올해 4월 '별, 그대'에 이어 이번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를 통해 황치열은 1년 반 만에 '러브 트릴로지' 3부작을 완성했다. 황치열은 추운 계절과 잘 어울리는 노래와 함께 11월 다크호스의 등장을 알렸다.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노래다. 황치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의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속도감 있는 편곡 속에서도 황치열은 쓸쓸함 대신 사랑과 연인에 대한 강한 신뢰로 무게감을 끝까지 이어가며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는 제목의 의미도 특별하게 와닿는다.

뮤직비디오에서 피아노와 함께 황치열은 "내 지난 사랑은 온통 미련으로 가득한데 사랑이 있다는 말은 믿지 않아. 사는 게 힘겨워서 버거워서 무너지고 싶던 그 날에 햇살처럼 그댄 내게 왔다.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그대가 내 맘을 녹였다. 나밖에 몰랐던 내가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고 노래했다. 이런 서사가 포근하게 귓가를 사로잡는다.

서정적인 가사도 관전 포인트다. 황치열은 "겨울같은 시간이 와도 꽃은 꺾지 않겠다. 나 이제야 이제야 숨을 쉰다"라는 비유를 사용해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한 "한없이 춥기만 했던 어둡던 지난 밤들은 오늘을 위한 시련이었다. 아픈 시간이 와도 그대와 함께 걷겠다"며 3부작의 완결판답게 영원한 해피엔딩을 약속했다.

사랑의 다양한 상황과 그 감정을 노래할 때 황치열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더욱 빛을 발한다. 덕분에 황치열은 이번 '러브 트릴로지' 시리즈를 통해 대표곡을 추가했다. '매일 듣는 노래'와 '별, 그대'가 그랬듯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로도 황치열 음색의 매력을 만끽하기 충분했다. 황치열의 신곡이 11월 가요계에서 드러낼 존재감도 기대된다.

한편 황치열은 다음 달 29일과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야누스: JANUS'를 개최하고 팬들 앞에서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를 비롯한 많은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신화 속 '야누스'처럼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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