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일환으로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5만대를 이번 주부터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쿡스토브는 금속과 진흙 등을 소재로 제작된 취사도구다.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보다 연료비용을 최대 66%, 조리 시간은 50% 줄일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 사업을 통해 매년 5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의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은 6.6㎏이다.
이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유엔 청정개발계획(CDM)에 따라 국내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CDM은 온실가스 감축 방법의 하나로, 개도국에 자본ㆍ기술을 제공해 온실가스를 줄이면 그만큼을 국내 감축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허진수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의 건강증진과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보다 힘쓰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 발굴ㆍ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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