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송승헌과 정수정, 태원석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이시언의 OCN ‘플레이어’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시언은 ‘플레이어’에서 천재 해커 임병민 역을 맡아 ‘플레이어’ 4인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시언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제 공은 100% 중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시언은 ‘플레이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송승헌에 대한 질문에 “평소 굉장한 팬이었다”라고 말했다.
“승헌이 형은 ‘그대 그리고 나’라는 드라마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직접 만나서 그 장면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했었죠. 처음에는 되게 어려웠어요.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연예인들이 보는 연예인 같은 사람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형이 편하게 해 주시려고 많이 노력해주셔서 편하게 대할 수 있었고 인간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분이었어요.”
또 정수정에 대해서는 “수정 씨도 처음에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차갑게 생겼잖아요. 또 스타이고 하니까 대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신원호 감독님이 살짝 팁을 주시더라고요. 먼저 다가가서 따뜻하게 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그런 이야기가 없었으면 친해지는 데 조금 오래 걸렸을 것 같아요. 외적인 면만 봤을 때는 힘들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털털하고 성격도 좋고 같이 하기에 너무 좋은 친구이지 않았나 싶어요. (태)원석이도 착하고 노력하고 배려하고, 두 말 할 나위 없는 친구였죠.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감독님도 너무 착한 사람이셨고요. 저만 잘하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한편 ‘플레이어’는 지난 11일 자체 최고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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