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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법관 탄핵소추 논의 시작… 국회가 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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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법관 탄핵소추 논의 시작… 국회가 답할 차례”

입력
2018.11.20 11:11
수정
2018.1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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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전국법관회의에서 나온 사법농단 관여 현직판사 탄핵 소추 촉구 결의문에 대해 “사법부 내부의 자성과 개혁의 목소리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판사들의 결의에 국회가 답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 농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재판만이 사법부의 신뢰를 찾을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는 중대한 헌법위반행위”라며 "전국 각급 법원을 대표하는 105명의 대표 판사가 무너진 사법신뢰를 되찾기 위해 국회에 탄핵소추라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사법농단세력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즉각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법관 탄핵 소추안은 국회 재적 의원이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의 찬성(150명)이 필요해 야당의 협조가 필수다. 현재 여야5당 중엔 민주당과 정의당은 찬성, 민주평화당은 긍정 검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반대 입장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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