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동래할매파전 등 1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기부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백년가게 육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백년가게는 총 48개 업체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음식점 15곳과 도ㆍ소매업 3개 업체로, 지역별로는 충북이 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3개 대전ㆍ강원이 2개, 부산ㆍ경북ㆍ경남ㆍ광주ㆍ울산이 각 1개씩의 백년가게를 배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래부사가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스토리로 ‘동래파전’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 동래구의 ‘동래할매파전’과 직접 담그는 김치와 간장, 된장의 맛을 44년 동안 유지해 온 강원 철원군의 ‘철원막국수’ 등이 백년가게 명단에 이름을 새롭게 올렸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선정된 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가까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비율(100%)및 보증료율(0.8%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 자금 금리 우대(0.4%포인트 우대)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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