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 사기설이 방송가에 영향을 미칠까.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본지에 "최근 온라인 상에서 퍼진 부모님 사기설은 모두 허위사실이고 사실무근이다.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퍼져 논란을 일으켰다. 마이크로닷 측의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 발표 이후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 관계자와 다시 연락을 시도했으나 20일 오전 현재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채널A '도시어부' 측은 이날 "사건의 경위를 확인 중이다. 확인이 되면 별도의 공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날 보러 와요' 측 또한 "제작진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향후 마이크로닷의 출연 여부에 관해서는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래퍼이자 현재는 다양한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홍수현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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