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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극적 무승부 네덜란드,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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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극적 무승부 네덜란드,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입력
2018.11.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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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독일과 네덜란드 선수들이 네이션스리그 4강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20일 독일과 네덜란드 선수들이 네이션스리그 4강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AP 연합뉴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전차군단' 독일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네이션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20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2골을 기록해 2-2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팀은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잉글랜드로 정해졌다. 다음 달 대진 추첨을 거쳐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2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A조 최하위에 그쳐 다음 시즌 리그B에서 뛴다.

네덜란드는 전반 8분 상대 팀 티모 베르너에게 선취 골을 내준 뒤 전반 19분엔 독일 리로이 자네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네덜란드는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크빈시 프로머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5분 버질 판 데이크가 오른쪽 크로스를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만들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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