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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조우진 “김혜수 선배의 포용력 덕에 버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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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조우진 “김혜수 선배의 포용력 덕에 버텼죠”

입력
2018.1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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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이 김혜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닮고 싶은 선배’라 칭했다.

조우진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언론시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선배님의 캐릭터를 도와드릴까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찌 하면) 최대한 한시현과 건강한 긴장감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자아낼까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선배님이 가지고 계시는 포용력과 배려심 때문에 현장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느꼈는데 정말 닮고 싶은 분,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 위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혜수가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유아인이 국가 부도의 위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배팅하는 금융맨 윤정학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재정국 차관 역으로 분했고 허준호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맡았다.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이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를 연기한다.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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