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ㆍLH광주전남지역본부ㆍ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업무협약
공공임대주택 내 가구나 주방용품 등을 전시ㆍ판매하는 ‘보여주는 집’이 광주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홍보공간으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LH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사회적 경제지원센터와 공공임대주택 내 '보여주는 집' 운영에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은 현재 LH가 건설해 공급 중인 광주·전남 공공임대주택 내 '보여주는 집'을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이 생산한 제품 홍보공간으로 운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LH광주전남지역본부는 임대주택 내 1개 공간을 '보여주는 집'으로 한 달간 무료 운영하도록 제공하고, 광주시는 운영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직접 운영을 맡는다.
또 일자리를 구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보여주는 집'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 취업과 창업 상담도 하는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일자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LH광주전남지역본부가 2020년까지 광주ㆍ전남에 공급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은 24개 단지다. 단지 내 '보여주는 집'은 올해 2곳(광주효천 천년나무 7단지, 나주빛가람1단지)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해마다 3∼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여주는 집' 운영으로 앞으로 3년간 12곳에 120여개의 사회적기업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총 4억9,300만원의 매출과 이에 따른 1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사회적 경제는 공동체를 추구하는 광주지역 정서에 가장 적합한 경제유형이다”며 "앞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선진형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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