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첫 전국투어의 첫 공연을 성료했다.
김완선은 지난 17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데뷔 후 33년 만에 처음 여는 전국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데뷔곡 '오늘밤'으로 무대의 포문을 연 김완선은 밴드 소개와 함께 '그대는 바람처럼', '가장무도회', '싫어요', '심장이 기억해', '님은 먼곳에', '떠나야 할 그 사람', '리듬 속의 그 춤을' 등의 무대를 클럽 콘셉트로 선보였다. 솔직하고 가감없는 김완선의 매력이 묻어났다.
특히 김정남, 변진섭, 조범진이 게스트로 무대에 함께 올랐다. 김완선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인 김일우, 도원경, 서태화, 양익준, 이재영, 이연수, 최재훈, 김도균, 양수경과 가수 박남정은 콘서트 현장을 찾아오는 특급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지인과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며 김완선은 ‘이젠 잊기로 해요’, ‘나만의 것’을 부르며 그 시절의 추억과 환희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986년 17세의 나이에 ‘오늘밤’으로 데뷔한 김완선은 꾸준히 싱글 앨범 및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만 및 일본에서도 활동했고, 현재는 '불타는 청춘'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완선의 전국투어는 다음 달 8일과 9일 부산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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