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요금제 출시, 무료 여행 등 대학생 대상 혜택을 내놓으며 소통에 열심인 SK텔레콤이 이번에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는 학생들에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일 SK텔레콤은 국민대, 연세대, 이화여대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등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는 ‘플라스틱 어택 운동’의 일환으로 ‘0텀블러’ 캠페인을 12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어택 운동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사회운동으로 지난 3월 영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0텀블러 캠페인은 SK텔레콤과 3개 대학 봉사 동아리가 함께 추진한다. SK텔레콤이 3개 학교에 친환경 0텀블러 5,000개와 텀블러 반납함, 살균 기능을 갖춘 건조기 등을 제공한다. 텀블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수거와 세척 등 관리는 대학생 봉사단이 한다.
이번 캠페인 운영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학생 봉사단 80명은 이용 후 반납된 텀블러를 공강 시간을 활용해 수거하고 세척해 교내 카페에 전달한다. 일반 대학생은 교내 카페를 이용할 때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대여해 사용 후 교내 곳곳에 설치된 반납함에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학생 봉사단 80명에게 봉사 시간에 따라 월 3만3,000원 또는 6만6,000원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KT, LG유플러스 가입자라면 요금 할인 대신 해당 금액만큼의 데이터 쿠폰을 준다. 0텀블러를 이용하는 학생에게는 교내 지정 카페에서 음료를 할인해 준다.
양맹석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지원그룹장은 “앞으로도 사회가 겪는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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