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약왕'에 출연한 송강호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김소진, 조정석, 송강호, 배두나, 김대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1년 5개월 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마약왕 이두삼 역을 맡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소시민적 느낌, 이웃사촌 같은 느낌을 이전 작품에서 많이 보여왔기 때문에 '마약왕'이란 영화를 관객들이 남다르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다기보다는, 배우로서 색다른 소재이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영화적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기쁨이었다. 관객들께서도 기대하시고 오실텐데 2시간을 흥미진진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이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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