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이 2049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런닝맨’은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로 여기는 20세-49세(이하 ‘2049’) 타깃 시청률 4%(수도권 가구, 2부 시청률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시청률은 1부 5.1%, 2부 7.5%(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당신은 런닝맨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다?’ 레이스와 ‘아는 짝꿍’ 레이스로 연달아 꾸며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첫 레이스는 8인 일치 게임으로 진행되어 첫번째 미션 주인공이 이후 미션을 수행해야할 멤버들을 지목하고, 그 멤버들이 미션을 완수하면 그대로 퇴근하는 파격 레이스였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미션에 실패할 경우, 벌칙 장소로 끌려가 갇히게 되며 그 곳에서 탈출을 위한 다양한 미션에 도전해야 한다.
첫 미션으로 ‘멤버들을 가장 잘 아는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만장일치로 유재석을 선택한 멤버들은 이후 지석진(딱지), 이광수(넌센스), 김종국(힘), 전소민(눈물), 양세찬(눈썰미)이 선전하며 모든 미션을 클리어했다. 하지만 송지효와 하하가 남은 상황에서 미션에 실패했고, 멤버들은 끝내 미스터리 하우스에 갇혔다.
이에 제작진은 ‘10분 안에 2개의 게임을 성공하면 탈출’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제안했으나, 독기가 오른 멤버들은 연이은 게임 성공으로 ‘오후 3시 30분 퇴근’이라는 기적을 이뤄내 레이스를 종료시켰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아는 짝꿍’ 레이스도 공개되어 레드벨벳 아이린-조이, 배우 강한나, 설인아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멤버들은 각자 합성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씩 골랐고, 게스트들과 짝꿍 이루기에 나섰다. 특히, 설인이와 강한나는 김종국을 향한 애교와 삼행시 대결을 펼쳤고, 김종국은 설인아를 짝꿍으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조이는 이광수를, 아이린은 양세찬과 커플이 됐다.
결국 남은 사람들이 커플 선정에 나섰고, 강한나와 송지효가 동시에 하하를 지목했다. 하하는 뜻밖의 중복 선택에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며 행복해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서는 본격적인 ‘아는 짝꿍’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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