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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위해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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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위해 방북

입력
2018.11.18 15:50
수정
2018.11.18 20: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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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문화회관서 관광 20주년 기념식, 기념식수, 축하공연 등 열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올 들어 3번째 방북

국회의원 6명도 동행

현대그룹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북측 금강산에서 열리는 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18일 방북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식수, 축하공연, 만찬에 이어 이튿날 현지 참관 등으로 이어진다.

북한에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1998년 금강산관광 시작 후 1999년부터 열린 기념행사는 2007년까지 매년 금강산에서 개최됐다. 2008년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 여파로 일시 중단됐으나 2014년까지 지속되다가 이후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작년까지 3년 연속 중단됐다.

올해 기념행사에는 남측에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과 외부 초청인사, 취재진 등 100여명이, 북측에서는 아태 관계자 등 8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 현직 여야 의원 6명이 방북했다. 자유한국당 의원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임동원ㆍ정세현ㆍ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대한불교 조계종과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관계자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효한 상황이어서 이번 행사 기간에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참석자들 사이에서 남북간 경협과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정은 회장은 올해 들어 3번째인 이번 방북 일정을 마치고 19일 남측으로 입경하면서 방북 소감과 결과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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