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윤종훈-김소라가 동공 지진 유발 바닷가 기습 뽀뽀로 ‘대찬 사고’를 예고하고 나섰다.
윤종훈-김소라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각각 움직이기만 하면 사고 발생, 책임감, 눈치, 인내심 3無를 매일 실천하지만, 아내 임치우(소유진)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1등을 자부하는 철부지 남편 박완승 역, 박완승의 고교 동창이자 단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자는 장미향 역을 맡았다. 사고뭉치와 자유 영혼의 조화로 만날 때마다 ‘소소한 사고’를 일으키는 ‘사고 메이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종훈-김소라가 사고의 정점을 찍는 아찔한 상황을 선보인다. 극 중 박완승과 장미향이 지루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나들이를 즐기던 중 장미향이 박완승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는 장면. 검은색 슈트를 잘 차려입고, 한 손에 꽃게를 들고 있던 박완승은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고, 장미향은 즐겁다는 듯 박장대소한다. 기혼임을 밝히지 않았던 박완승과 박완승을 만난 후 날개를 단 듯 자유로운 영혼이 폭발하는 장미향, 두 사람 사이에 사고가 일어난 경위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윤종훈-김소라의 ‘바닷가 기습 뽀뽀’ 현장은 지난 1일 인천 강화도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10대의 풋풋했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움을 한껏 드러내야 했던 상황. 푸트 트럭에 탄 윤종훈, 김소라는 90년대 유행했던 노래가 플레이되자 큰 소리로 따라 부르고 흥얼거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열정적으로 담아냈다.
이어 ‘사고뭉치’ 박완승, ‘자유영혼’ 장미향 캐릭터에 푹 빠져든 두 사람은 실제 나들이를 즐기러 온 고교 동창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처럼 재기발랄 케미를 뽐내 스태프들까지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더욱이 윤종훈은 김소라의 기습 뽀뽀에 황당무계한 표정을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매력만점 박완승 캐릭터를 완벽하게 펼쳐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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